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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가 날마다 조금씩 채워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참 좋았다.
이른 아침이면 들여다보면서
오늘도 이만큼 채워지고 있구나...
나름의 만족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매일 들여다보면서
해바라기가 또 채워지길 기다리던 나는
채워지는 만큼 시간은 흐르고,
들여다보는 동안 지나치는 세월을 망각했다.
이 또한 어쩔 수 있으랴마는...
오늘은 해바라기 세월 낚시에 낚인 채
속절없이 지나간 시간이 조금 야속스럽다...
해바라기야,
오늘은 잠시 멈추고,
뒤돌아서 있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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