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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세월 낚시 해바라기가 날마다 조금씩 채워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참 좋았다. 이른 아침이면 들여다보면서 오늘도 이만큼 채워지고 있구나... 나름의 만족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매일 들여다보면서 해바라기가 또 채워지길 기다리던 나는 채워지는 만큼 시간은 흐르고, 들여다보는 동안 지나치는 세월을 망각했다. 이 또한 어쩔 수 있으랴마는... 오늘은 해바라기 세월 낚시에 낚인 채 속절없이 지나간 시간이 조금 야속스럽다... 해바라기야, 오늘은 잠시 멈추고, 뒤돌아서 있어줄래??? 2022. 7. 22.
매콤 채식 국물떡볶이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는 음식 떡 볶 이 매콤한 채식 국물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국물떡볶이는 아무래도 육수가 중요해요. 다시마와 느타리버섯 그리고 표고까지 넣어 맛있는 다시마 육수를 만들어주고, 거기에 배추를 채썰어 넣고 채식오뎅과 파를 듬뿍 넣어줬어요 양념은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섞고 설탕 간장 소금으로 약간의 후추도 전 좋더라고요~ 장날 사다놓은 쌀떡이 참 맛있어요 엄마가 드시면서 옛날 떡볶이 맛이 난다고 오늘은 당면과 쫄면도 듬뿍 넣었답니다. 뭐니뭐니해도 떡볶이는 매운맛이죠!! 채식 국물떡볶이도 매콤함이 포인트라 청양고추도 하나 썰어 넣었답니다. 원래는 청양고추가루가 있으면 좋은데 그건 없어서 대체해서 썼는데 괜찮아요^^ 쫄면을 불렸다가 넣었어야 하는데 냉동실에 둔거 해동시키자마자 넣었더니 한참을 .. 2021. 12. 29.
터질듯한 불안을 사랑하라 20대 어느때 쯤인가 읽었던 책 속의 한구절이 떠오른다. 터질듯한 불안을 사랑하라. 이제는 어느정도 살다보니, 어지간한 일에는 눈 깜빡도 안하게 되고 또 두근대는 불안도 그다지 없었다. 그런데 오늘, 이햐... 이렇게 나를 흔들어대네??? 뜻하지 않았던 일들이 연속 일어나도 제법 의연하게 심장이 없는거 마냥 그렇게 버텨낸 거 같은데, 이건 쫌, 쎄다. 싱숭생숭을 넘어선 가슴은 쿵광 쿵쾅 머리가 띵해지는 이 일의 결과가 어떠할지... 앞날이 어찌될지, 한치눈앞을 알 수 없기에 터질듯한 불안을 사랑하라는 이 말만 곱씹어본다. 아놔~~~아놔놔~~~~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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